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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딱따구리
쇠딱따구리
국내 서식하는 딱따구리 중 가장 작고, 흔하다.
상영활동은 예술을 매개로 개인의 환경 또는 능력과 관계없이 경험을 만들고 나누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상영활동의 모든 기획과 진행은 자율 봉사로 이루어집니다.
기부내역
총 모금액: 1,015,800원
기부: 917,880원 (한국이주민건강협회(NUG), 진 할러시 프로덕션, Better Burma)
수수료: 88,514원
잔액: 9,406원

상세 거래 내역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바라보기: 미얀마

대전
2025. 5. 3.
카페 쌍리 4층 소극장

서울
2025. 4. 19. — 2025. 4. 20.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307호 민트(MInt) 상영관

무료 상영, 자율 기부


첫 상영활동은 민주 회복의 연장으로, 2021년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민주화 운동을 지속하는 미얀마를 조망합니다. 100년의 식민 지배, 반세기 이상 군부 독재를 경험한 미얀마는 우리의 지난 과거이자 얼마 전 우리가 모면한 미래의 모습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미얀마 민주화 운동은 그들만의 정체성이 반영된 독자적인 양상을 보이며, 다양한 소수민족과 종교적 요인으로 더욱 심각하고 복합적인 양상을 가집니다.
진 할러시는 20년간 동남아시아 사회와 인권 문제를 다루어 온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그는 오랜시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주요한 순간들을 다루어 왔으며, 이를 Z세대, 소수민족, 청소년, 여성, 성소수자 등 여러 인물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냅니다. 오랜 시간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탐구해 온 감독의 세 작품을 중심으로 봄을 향한 운동을 이어갑니다.

이번 상영활동은 내전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미얀마 지역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합니다. 자율 기부를 통해 모금되며,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전액 기부됩니다. 기부 내역은 추후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프로그램
미얀마의 봄—파둑 혁명 (2021, 56분)
진 할러시, 라레스 마이클 길레잔

처음 시위에 참여한 젊은 여성 시위대원 난의 소개로 세 명의 인권 운동가를 만난다. 2021년 2월에 발발한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이들의 삶은 송두리째 달라진다. 시위가 계속되면서 난은 수십 년 동안 자국 사람들을 탄압한 잔혹한 군부 정권의 실체를 알게 된다.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각성하고 타인의 고통을 살펴보는 난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

시트웨 (2017, 19분)
진 할러시

시트웨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민족 갈등과 차별로 인해 서로 떨어진 두 십 대, 로힝야 이슬람 소녀와 불교도 소년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2012년 두 집단 사이의 분쟁으로 그들의 집이 불타는 모습을 목격한다. 2년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서로의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화해에 대한 희망을 보인다. 이 영화는 양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권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검열에 의해 상영 금지되었다.

이런 사랑 (2015, 42분)
진 할러시

버마(미얀마)의 인권 운동가인 아웅 묘 민이 24년의 망명을 마치고 귀향하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반세기 동안 이어진 군사 독재의 잔혹한 통치에서 벗어나고 있는 미얀마의 역사적 변환기를 배경으로, 그는 어린이부터 성소수자, 소수민족에 이르기까지 평등을 위해 동포들과 비전을 공유한다.

눈 감은 관객 (2025, 67분)
김보용

23년 7월, 한 달간 미얀마를 방문한 작가는 평온해 보이는 양곤 도시 곳곳을 카메라에 담고, 위파사나 명상을 한다. 도심 속 거리, 양곤 대학교, 영국령 버마 사무국, 아웅 산 수치의 자택, 악명 높은 정치범 교도소, 황금빛의 사원, 그리고 캄캄한 내면. 군부의 폭압과 명상의 평온이 공존하는 미얀마에서 그는 눈을 뜨고 눈을 감는다.

관객들의 대화

저자성, 전문성을 가진 1 대 다수 구도의 문답식 대화가 아닌 관객들 간의 원형적 대화로, 말하기와 듣기로 이루어진다. 스크린을 바라보던 관객 모두 함께 앉아 서로를 바라본다. 누군가의 견해를 배우거나, 무언가를 논하고 가름하기보다, 자신의 주관적 느낌을 발화하고 경청하며 자연스레 떠오르는 개인화된 배움을 경험한다.

안내

관람
무료 상영 / 예약 없이 관람 가능 (연세대학교: 60석 / 카페 쌍리: 30석)

후원
세부 일정
기타
연락
screen.actvt@gmail.com

함께하는 사람들
곽서영, 김보용, 박철환, 장인한

도움 주신 분들
김신우

지원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 쌍리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 Kirana Productions